봄5. 현관문(玄關門)



봄5. 


현관문

(玄關門)



밖에서 


집으로

들어갈 

때도


현관문을 

(玄關門) 

열고

들어가야 

하고


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도


현관문을 

열고

나아가야 

한다.


밖의 

자기가


안의 

자기와

만나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현관문을 

(玄關門) 

통해

들어가야 

한다.


두개로 

분열된 

자기를


영적으로


하나의 

자기로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봄으로


밖에서 

안으로

파고들고


밑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야


일심(1)이라고 

하는


현관문을 

(玄關門) 

통과하여


무심(0)이라고 

하는


안방에 

도착한다.


볼일을 

보려면


바라봄을 

통해


밖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일심(1)이라고 

하는


현관문을 

(玄關門) 

통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무심한 

가운데


일심의 

힘으로


중심(축)을 

잡아


들락날락 

하면서


부정과 

긍정


어느 

쪽에도


기울어지거나


치우치지 

않게


양쪽의 

균형을


바로 

잡은 

다음


부정과 

긍정


어느 

쪽으로도


자유자재하게

운전대를 

돌려


사람을 

완성하고


삶을 

완성하고


사랑을 

완성한다.



200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