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2. 언어의 격식을 초월한 격외도리

유종열
2022-06-11
조회수 9



봄82. 


언어의 

식을 

초월한 


격외도리

(格外道理)



말은


이분법적이고 

(二分法的)

양자택일적이다. 

(兩者擇一的)


그래서


말을

들으면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라고 

하는


생각이 

뜬다.


옳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쁘다고 

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서


틀이 

잡히고


논리가 

생기고


문법이 

생기고


격식이 

생겨


격식을 

벗어나면


틀렸다고

거부하고 

저항한다.


그래서


너는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기분이 

좋지만


너는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사람의 

기분이


말 

한마디에 

달렸다.


말은

입술과 

혀가


허파에서 

나오는 

바람을 

말아


퉁기어 

내는

소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너는 

나쁘다는


단 

한마디 

말에


걸리고

꼬부라져


속이 

상하여

죽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어의 

이분법과


양자택일이라는

언어의 

허구성을 

(虛構性)

알아서


너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너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에도


조금도 

구애되지 

않아야


언어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나는

본래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봄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언어의 

격식(格式)을 

초월하여


설정된 


언어의 

뜻에

구애(拘碍)받지 

않고


부정 

긍정 

양날개를


자유자재로 

쓰는


격외도리에 

(格外道理)

눈을 

뜨게 

되고


사용하기에 

이른다.


이른바


쌍칼잡이 

무법자요


훤출하고

호방한

대장부다.

(大丈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