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 이미지는 실체가 아니다.

유종열
2022-08-24
조회수 36



봄9. 


이미지는 

실체가 

아니다.



모양과 

색깔에 

조금이라도 

끌리는 

바가 

있다면


완전한 

주인이 

되지 

못한 

것이다.


지금 

여기 


눈 

앞의

사물을 

보고


모양과 

색깔을 

감상하고 

즐기더라도


어느

한가지 

그림자라도 

남아있다가


계속

뜨고 


끌림이 

있다는 

것은


그 

순간


주인자리를 

뺏겼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는 

이미지에 

크게 

끄달리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어떤 

특정의 

이미지에 

약하고 


끌리는 

바가 

있다면 


이미지를 

지나치지

말고


철저하게 


돌아봄 

바라봄하여


더이상 


그 

이미지가

나타나도


조금도 

끌리지 

않아


이미지가


더이상 

존립이 

되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그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한 

것으로


그 

이미지로부터 

자유롭다고 

것이다.


어떠한

이미지이든지 


보는 

순간


더이상 

이미지가 

아닐 

경우


거기에

봄이 

주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것이


무자화두가 

(無字話頭)

타파된 

소식이고


제상비상이면 

(諸相非相)

즉견여래라는 

(卽見如來)

말의 


진정한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