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16. 심심함에 대처하는 두가지 잘못된 길

유종열
2022-05-07
조회수 7



봄116. 


심심함에

대처하는

 

가지 


잘못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심심함에 

대하여 


대개 


두가지 

방법을 

택한다.


그 

하나는


심심함의 

고통을 

피하고


공허하고 

(空虛)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


놀이나 

일에 

빠져드는


세속적

(世俗的) 

방법이고


또 

하나는


아예 

심심함조차 

못 

느낄 

정도로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쪽으로 

가는


수행의 

(修行)

방법이다.


그러나 


그 

두가지 

방법은


모두 


심심함에 

대처하는 


올바른 

길이 

아니다.


게임이나 

일에 

빠져있는 

동안은


심심함을 

모른다.


그러나

빠져있는 

게임이나 

일을 


그치게 

되면


바로 

심심해지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머문다.


그러다 

보면


비좁은 

공간에 

갇히어


어둡고 

답답하고

춥고 

배고파


허기가 

드러눕는다.


이것이 


세속의 

길이다.


그리고

두번째 

방식은


아예 

감각을 

기피하고 

억누르고


나아가서


무디게 

만들고

못쓰게 

만들어


아예 

심심함이나 

공허감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극도로 

감각이 

우둔한


무기공에 

(無記空) 

빠지게 

하여


병신을 

만들고


목석과 

같은


식물인간으로 

퇴행시킨다.


이것이 


잘못된 

수행의 

길이다.


심심함을 

다스리는


올바른 

방법은


심심함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맞아들이고 

마주하여


심심함과 

더불어


짝을 

이루고


벗을 

삼아


둘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늘봄의 

생활이다.


만물과 

더불어 

존재할 


심심함은 

사라지고


만물과 

담을 

쌓고


자기 

홀로 

고립될 


심심해진다.


일상생활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감각을 

열어


만물을 

포용하고


만물과 

소통을 

하여야


심심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어야


홀로 

있으면서도


여럿이 


더불어 

있으며,


더불어 

있으면서도


홀로 

존재한다.


이렇게 

되어야


심심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아


음양이 

(陰陽) 

묘하게

짝을 

이루고


균형을 

(均衡)

이루고


조화를 

(調和)

이루어


광대무량하고 

(廣大無量)

무궁무진하다. 

(無窮無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