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14. 지금 여기 사는 사람은
봄114.
지금
여기
사는
사람은
지나간
것
가지고
기억을
되살려
따지고
싸우지
않는다.
싸우다가도
그
대상과
사안이
계속
지나가는지라
더
이상
보이지도
기억나지도
않아
싸움이
그친다.
그러므로
일분
일초
전이라도
과거이므로
의식의
스크린에
머물지
못하고
보이지
보이는
것은
여기에
것들인지라
방금전이라도
과거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여기가
뿌리내리면
분석하고
저절로
불안
공포가
와도
그때
뿐
어느
사이에
뚝
끊어져
버린다.
실지로
존재하는
희로애락이
없는
것이
아니라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져간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실을
모조리
아는
봄
뿐이다.
점을
찍어
크게
한바퀴
원을
그려
제자리에
돌아오면
봄의
힘으로
살게
되어
희로애락
가운데
있으면서도
조금도
구애되거나
다치지
봄114.
지금
여기
사는
사람은
지금
여기
사는
사람은
지나간
것
가지고
기억을
되살려
따지고
싸우지
않는다.
싸우다가도
그
대상과
사안이
계속
지나가는지라
더
이상
보이지도
기억나지도
않아
싸움이
그친다.
그러므로
일분
일초
전이라도
과거이므로
의식의
스크린에
머물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다.
의식의
스크린에
보이는
것은
지금
여기에
보이는
것들인지라
방금전이라도
과거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지금
여기가
뿌리내리면
따지고
분석하고
싸우다가도
저절로
그친다.
불안
공포가
와도
그때
뿐
어느
사이에
뚝
끊어져
버린다.
실지로
존재하는
것은
희로애락이
없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져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실지로
존재하는
것은
그런
사실을
모조리
아는
봄
뿐이다.
점을
찍어
크게
한바퀴
원을
그려
제자리에
돌아오면
봄의
힘으로
살게
되어
희로애락
가운데
있으면서도
조금도
구애되거나
다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