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00. 

칼을 

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칼을 

연마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날이 

무디어져서

날을 

세워 

날카롭게 

하기 

위함이다.

칼은 

평소에 

갈아야 

칼을 

제대로 

쓴다.

칼은 

무엇인가?

감각을 

예리하게 

하여야 

하고

생각을 

예리하게 

하여야 

한다.

감각과 

생각이

칼의 

양면인 

셈이다.

그리고

아무리 

칼이 

잘 

들어도

그 

대상에 

따라

칼을 

쓰는 

기술이 

다르므로

미리 

연습하고 

준비하여야

용처에 

따라 

제대로 

쓸 

수 

있다.

감각은

시각 

청각이 

가장 

으뜸가는 

감각이다. 

그러므로

둘러보고

자세히 

살피는 

연습을

일상생활 

가운데 

부지기수로 

연마하여

눈썰미를 

길러야 

하고

어떤 

소리도 

동요하지 

않고

듣는 

연습을 

부지기수로 

하여

못들을 

말이 

없고

못할 

말이 

없는 

데까지

이르도록 

연마하여야 

한다.

또한

수시로 

자문자답을 

통하여

미진한 

개념을 

정리하고

성리를 

연마하는 

한편

도반들과 

불꽃튀는 

탁마를 

하여야 

하고

자기의 

감각감상을 

글로 

쓰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여야

생각과 

말과 

글이 

가지런해지면서

칼을 

갈고 

칼을 

쓰는

실력이 

향상된다.

그래야

물을 

붓고 

불을 

지피어

사람을 

살릴

일품요리를 

만들어

한상 

차려 

줄 

수 

있고

방에 

군불을 

지피어

몸을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