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1. 나는 생사에 구애받지 않는 존재이다.

유종열
2022-06-02
조회수 14



봄91. 


나는 


생사에 

구애받지 

않는 

존재이다.



나는 

순간순간


생각을 

죽여


감각을 

살리고


또한

감각을 

죽여


생각을 

살리는 

일을


끝없이

부지기수로 

하여


무한하고 

영원하다.


이렇게

순간순간


생각은 

감각으로


감각은 

생각으로


돌고 

돌아


다함이 

없다.


그러므로


생각이 

죽어야


생각이 

살고


감각이 

죽어야


감각이 

살아난다.


있다가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있어지는 

일을


쉬지

않고

반복하여


몸을 

거느리고


마음을 

다스린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러한 

흔적조차 

없다.


심장이


피를 

내보내고 

들이고


폐장이


산소를 

들이고


탄산가스를 

내보내는 

일을


쉬지

않고 

반복하여


몸을 

보전한다.


하루 

중에도


밤이 

되어


잠이 

드는 

것이


죽음이고


새벽이 

오고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탄생이다.


일생도 

마찬가지다.


몸이 

늙어 

죽어


한숨 

자고

깨어나


탄생을 

하면


그것이 

내생이다.


이러한

생사의 

이치로


순간에도

하루에도

일생에도


죽어 

없어지지 

않는


우리는 

불사조다.


죽으면

그만인 

것이 

아니고


세세생생

(世世生生)


영겁다생이 

(永劫多生) 

있는 

알아야 

한다.


그것이


생사로 

운전되는


생사없는 

이치다.


그러므로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


나는


생사에 

구애받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