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9. 회전목마

유종열
2022-06-04
조회수 42



봄59.


회전목마 



어린 

시절


바닥에서 

놀다가


싫증이 

나면


다락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놀지만


그래도 

모자라면


아예

밖에

나가 


마당을

아장 

아장 


한바퀴 

쓰윽 

돌고 

온다.


아장

아장

걸어 


한바퀴 

돌아오는

폼이


마치

파도타기 

하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 

같다.


오고 

감이


없는 

가운데


가는

것이


오는

것이고


오는 

것이


가는 

것이 

되는 


그런 

재미 

보려면


계속

회전목마는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