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1. 얼굴없는 님

유종열
2022-06-12
조회수 19



봄51.


얼굴없는 

님 



얼굴없는 

님을 

사랑하려면


먼저 


얼굴있는 

님부터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얼굴있는

님을 


진실로

사랑해

본 

사람이라야


비로소


얼굴없는 

님을 


사랑할 

수 

있다.


얼굴있는 

님도 

제대로 

한번

사랑해 

보지 

못하였는데


어찌 


얼굴없는 

님을


감히 

사랑할 

수 

있겠는가?


얼굴있는 

님을 

사랑하는 

나머지


헌신하고 

봉사하고

희생하고 


책임을 

지는

음덕을


남모르게 

쌓아야 

한다.


이해득실을 

따지는


타산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한번이라도 


실지로 


비우고 

행해 

본 

사람이라야


얼굴없는

님을 

사랑할 

준비가

된 

사람이다. 


이렇게 


수행의 

불이 

붙어야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잊지 

않고,


변하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아


모아지고

두터워지고

꽉차서


이윽고


화안하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