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4. 떠돌이 별이 자리를 잡으면

유종열
2022-06-19
조회수 17



봄44. 


떠돌이

별이 


자리를 

잡으면



1.

떠돌이 

별이

자리를 

잡으면


붙박이 

별이 

된다.


반짝


한순간

일별한 

(一瞥)

빛 

쫓아


불철주야 

따라 

잡아야


자기에게서 

빛이 

난다.


2. 

빛이라도


남의

빛 

받아


반사하는 

빛 

다르고


제 

태워 

내는


제 

불빛 

다르다.


제 

몸 

태워 

내는

불이라도


장작불(고체)

다르고


기름불(액체)

다르고


가스불(기체) 

다르다.


불은 

불이라도


탈 

때 

나는


연기 

다르고,


냄새 

다르고,


타고 

남은


끄을음 

다르고


빛 

언저리에

드리운


그림자 

다르고


얼룩 

다르다.


3. 

그러므로


밝기가 

다르고,


맑기가 

다르고,


힘이 

달라


같은 

붙박이 

별이라도


같지가

않다.


적어도


자수성가한 

(自手成家)

붙박이 

별이라야


떠돌이

별들을 

거느릴

있고


제 

젖을 

먹여


또 

하나의 

태양으로


키워낼 

수 

있을 

따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