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 사는 까닭

유종열
2022-08-01
조회수 99




봄 2.    


사는 

까닭     



빈손으로 

와서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돈이나 

지위나

명성 

따위는 


다 

놓고 

가더라! 


올 

때는 

빈손으로 

와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가면 

안되잖아! 


올 

때는 


오는 

줄 

모르게 

왔고 


갈 

때는


내가 

누군 

줄 

알고,


가는 

줄 

알고


가야 

할 

것 

아닌가?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아무리 

소유한들 

뭣해!


이왕이면


가져갈 

수 

있는 

걸 

소유해야지!


올 

때 

분명


꿈 

속에서 

온게 

분명하니


갈 

때도 

분명


꿈 

속에서 

갈게

뻔하구나!


인생 

일장춘몽이라고 

하더니 


나보고 

하는 

소리로구나!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바보가


남이 

바보라고

하면 


성질내는 

꼬라지 

한번 

보소!


모르면 

모르는 

알아야지


모르고도 

아는 


자꾸 

자꾸 

하다보니


거짓말쟁이가

되었구나!! 


몸뚱이가 

나라고


맘이 

나라고 


정신

나간 

소리!


꿈꾸는 

소리!


이제 

그만 

일어나거라!


흔들기! 

해서 

안되면


꼬집기! 


그래도 

안되면


찰싹! 


귀쌈배기

때리기!


그래도

늘어지면


불이야 

불! 

소리치고


그래도 

안 

깨면


집에 

불싸질렀뿔라!


죽든지 

살든지


알게

뭣고?


판자의 

이빨에

털난 

도리를


함 

말해보소!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