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52. 세가지 알아차리기

유종열
2022-06-11
조회수 41



봄52.


세가지 

알아차리기



1. 

자기의

표정 

알아차리기



마음에

근심 

걱정 

불안 

공포라고 

하는 


먹구름이 

많이 

끼어 

있으면 


내면의 

하늘이 

흐리거나 

어두워져 


얼굴에 

그대로 

표정으로 

나타난다. 


마음이 

비워지면 


내면의 

하늘이 

밝게 

빛나 


얼굴에 

그대로 

표정으로

나타난다.


기상대에서 

기상을

관측하듯이 


우리는 

자기의 

기색을 

관찰하여 


즉시 

알아차리며 

살아야 

한다. 


하늘의 

기상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우리의 

표정은


알아차리기만 

하면 


언제든지 

맑고 

밝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자기의

표정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바로


본연의 

자기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객심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바로


본심으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본심으로 

돌아가면 


맑고 

밝으며


원만한 

모습이


표정으로 

나타난다.


자기의 

표정을


남에게 

좋게 

보이려고


맑고 

밝은 

표정을


일부러 

짓는 

것은 

위선이다. 


거짓을 

깨달아야

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기의 

표정을

알아차리며

살면 


희노애락의

와중에

있으면서 


희노애락을

초월한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살면


항상


본심의

태양이 

빛날 

것이다.



2. 

자기의 

말소리 

알아차리기



내면의 

에너지가

파장을 

일으켜 


빛과 

모양을 

만들어내면 


얼굴에 

표정으로

나타나고, 


내면의 

에너지가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만들면 


말이 

되어

입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자기의 

말소리를 


즉시 

자기의 

귀로 

듣고

알아차리며


살아야 

한다. 


자기가 

말은

메아리가 

되어 


다시금


자기에게 

돌아오는 

법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음성, 

음색,

리듬,

박자, 

호흡들을 


알아차리면서 

말을

하여야 


순간 

순간


고저장단 

완급을 

조절하여 


아름다운 


본래의

자기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내용도

간단명료해 

질 

것이다.


이렇게 

자기의

말소리를 

알아차리며

살게 

되면 


인위적으로

꾸며 

나오는 

소리가 

아닌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온다. 


자기의

말소리를 

깨달아 


고쳐

나오는 

소리라야 


제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러

좋게 

들리라고 


꾸며서

나오는

소리는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소리일 

뿐 


소리가 

아니다. 


깨달아


저절로 

나오는 

소리라야 

한다.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천둥소리,


바람소리,


물소리와 

같아져야 

한다.



3. 

자기의 

몸동작 

알아차리기



가는 

곳에


마음이

같이 

가야 

한다. 


그러므로 


몸동작을

반드시 

알아차려야 


둘이

하나가 

된다. 


몸따로

마음따로 

노는 

것이 


분열이고,

갈등이고,

상실이다. 


자기를 

상실하면

몸동작을 

파악하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인다. 


움직이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멍청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눈을 

팔지

말고


정신을 

차려 


자기의 

몸동작을

알아차리며 

살아야 

한다. 


하지 

않던 

짓이라


처음에는


자꾸만 

놓칠 

것이다. 


그러나

놓친 

것을 

알아차리면 


다시금 

시작된 

것이다. 


몸동작을

알아차리며

살면 


몸이 

다스려진다. 


억지로

몸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고 


저절로 

순리를 

따르게

된다. 


몸동작을

알아차리며 

살면 


몸과

마음이

점점 


가까와지고 

친해지고 


이윽고


하나가 

된다.


자기의 

몸동작을 

알아차리며 

살면, 


일거일동이 


우주의

전체적인 

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며 

돌아간다. 


부동의 

에너지에서 

동하고, 


동하면서 

부동이 

되어 


동하여도 

동한 

바가 

없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