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7. 해가 뜨면 생각의 별들은 사라진다.

유종열
2022-07-06
조회수 17


봄27. 


해가 

뜨면 


생각의 

별들은 


사라진다. 



생각을

구사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실로 

막강하다. 


생각의 

힘으로 


우리는 

놀라운 

과학기술문명을

탄생시켰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생각을 

숭배하고 


생각에 

의존하게 

되어 


생각의 

노예가 

되기에 

이르렀다. 


생각의

노예는 


고정관념, 

선입관, 

사상, 

이데올로기,


도그마의 

노예를 

말한다. 


생각이란 

반드시 


상대성 

이원성이 


그 

본질이므로 


생각을 

쫓아가면 


대립 

갈등 

투쟁의 

구도를 

면치 

못한다. 


그러므로 


생각은 


자기 

분열과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생각을 

생각으로

통제하려고

하면 


절대  


생각은

통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에 

힘을 

실어주어

 

생각의 

통제는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고 


생각이 

안해지지도 

않는다. 


잊어먹겠다고 

해서 


잊혀지는 

것도 

아니다. 


생각은 

나의

의지와 

결심과는 

무관하게 


구름이 

일고 

지듯 


제멋대로 

오고 

간다. 


그러므로 


생각은 


나의 

것이 

아니다.


생각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지만 


생각을 

하지 

않아도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오히려 


생각이

없으면 


기억도

없고 


기대도 

없으니 


고통도 

없다.


우리가 


생각으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한가지 


오는 

생각을 

막지

말고 


가는 

생각을 

붙들지

말고 


머물고 

있는 

생각을 


건드리지 

말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다.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알고 


사라지면 


사라진 

줄 

알면 

된다. 


생각이

없으면


없는 

알고 


있으면

 

있는 

줄 

알면 

된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파장을 


끊임없이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앞 

생각에 

대해서 

뒷 

생각이 


판단 

평가 

심판을 

하는 

한, 


생각의 

행렬은 

그치지 

않아 


생각이라고 

하는 

먹구름은 


걷히지 

않는다. 


먹구름이 

걷혀야 


푸른 

하늘이 

드러나듯 


진정한 

자기가 

드러나려면 


생각이 

멈추어져야 

한다. 


억지로


생각을

멈추려고 

해서 


멈추어지지는

않는다. 


생각은

자연현상으로서 


무작위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진다. 


이러한 

현상을 

가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며

사는 

것이다. 


소가 

닭 

쳐다보듯이

하면 


생각은 

뚝 

끊어지고 

만다.


생각을 

자기의 

것이라고 

여기지도 

않고 


소중하다고 

여기지도 

않고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알아차리기만 

하면 


어처구니없는 

허망한 

생각 


쓸데없는 

생각의

행렬은

 

더 

이상 

몰려오지 

않아 


비로서

하늘이 

열린다. 


고요하고 

한가하고 

충만하고 


끝이 

없다. 


어둡고 

무섭고 

답답했던 

밤이 

지나 


하늘에 

태양이 

뜬 

같다. 


해가 

뜨면 


생각의 

별들은 

사라진다. 


별 

볼 

일이 

없다.


이렇게 

되면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살아가는 


새로운 

삶이 

전개된다. 


생각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늘이 

시키는

대로

살고, 


무심으로

행하는 


삶의 

세계가 

열린다. 


모든

것이 


저절로

되어지는 

세계다.



-200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