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19. 살아생전 죽어보기.
봄119.
살아
생전
죽어
보기.
우리는
보통
일이나
놀이에
빠져
살다가
이따금
정신이
돌아오는
순간
허전하고
공허한
느낌이
드는
죽음을
목격한다.
이때
이
미지의
죽음이
두려워
회피하고자
다시금
따돌리려고
한다.
그것이
비록
생업이든,
사업이든,
예술이든,
사랑이든,
큰
일이든,
작은
게임이든,
게임이든
계속
일과
놀이를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죽음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결코
맞이하지
않는다.
거부한다.
밖으로
시야를
돌려
죽음으로부터
달아나야
사는
줄
안다.
어딘가에
지내다가
어쩌다
바로
그
순간이야말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일단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삶과
둘이
아니므로
더
이상
우리들을
목조이던
죽음에의
두려움은
사라진다.
생전에
보았으므로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2005. 7. 11
봄119.
살아
생전
죽어
보기.
우리는
보통
일이나
놀이에
빠져
살다가
이따금
정신이
돌아오는
순간
허전하고
공허한
느낌이
드는
죽음을
목격한다.
이때
우리는
이
미지의
죽음이
두려워
죽음을
회피하고자
다시금
일이나
놀이에
빠져
죽음을
따돌리려고
한다.
그것이
비록
생업이든,
사업이든,
예술이든,
사랑이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큰
게임이든,
작은
게임이든
우리는
계속
죽음이
두려워
일과
놀이를
끊임없이
추구함으로써
죽음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우리는
죽음을
결코
맞이하지
않는다.
우리는
죽음을
거부한다.
우리는
밖으로
시야를
돌려
죽음으로부터
달아나야
사는
줄
안다.
어딘가에
빠져
지내다가
어쩌다
정신이
돌아오는
바로
그
순간이야말로
살아
생전
죽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일단
죽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므로
더
이상
우리들을
목조이던
죽음에의
두려움은
사라진다.
살아
생전에
죽어
보았으므로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2005.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