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 어처구니 없는 사람의 생각

유종열
2022-07-24
조회수 42


봄9. 


어처구니 

없는


사람의 

생각



사람의 

생각은 


어처구니 

없다.

 

항상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항상 

맑아야 

좋다고 

한다. 


바람이 

불어도 

안되고, 


하늘이 

흐려도 

안되고, 


비가 

와도 

안된다. 


제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아 


인상을 

쓰고 


입방아를 

찧으면서 


하늘을 

꾸짖는

것이 

사람이다. 


참으로 

가관이다.


날씨

문제는 

사람이

어찌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것은 

자연의 

소관이다. 


사람은 

묵묵히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다른

방도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날씨를 

심판하는

것이 


또한 

사람이다.


사람은 

눈으로 

아름다운 

것만 

보려고 

하고 


추한 

것은 

아예 

보려고

들지 

않는다. 


귀로는

아름다운 

소리만 

들으려고 

하고 


시끄러운 

소리는 

거부감을 

느껴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전체를 

보지 

못하고 


반쪽의 

세상을 

고집하며 


나머지 

반쪽의 

세상과 


담을 

쌓고 

살려고

한다. 


그러므로, 


거부하고 

저항하며 


괴롭게 

살아간다.


우리가 

자연에 

순응하지 

못하고 


속으로

저항을

일삼으면서 


스스로 

괴로움을 

되풀이 

하면서 

사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 

때 

보는 

자기가 

있고, 


들을 

때 

듣는 

자기가 

있고,

 

느낄 

때 

느끼는 

자기가 

있는 

것으로 


은연중 

믿고 

산다. 


그것이

바로 

이고다.

(ego)


이고가 

자리잡는 

순간 


주객으로 

분열이 

일어나면서 


대립 

갈등 

투쟁의 

구도가 

벌어진다.

 

그러므로 


이고가 

바로 

괴로움의 

근본

원인이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승리)은 

좋아하고 


실패(패배)는 

죽어도 

싫어한다. 


도 

닦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고요한 

것만을 

좋아하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고 

기피한다. 


모두 

이고를 

인정하고 

이고를 

믿음으로서 


이고가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렇게 

산다.


그런데, 


어찌 

한 

세상 

사는 

데 


성공만 

있고 

실패가 

없을 

수 

있으랴! 


어찌 

볼쌍사나운 

일,


시끄러움

한번 

없이 


무사(고요)하게만

살 

수 

있겠는가!


그 

모든 

것은 


이고에서 

비롯된 


사람의 

어처구니없는

좁은 

생각 

때문이다. 


문제는 


성공과 

실패,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아니다. 


실패 

앞에, 


실패를 

거부하고 

저항하지 

않으며, 


실패를 

수용하면,


실패는 

실패가 

결코 

아니다.


시끄러움에 

처해

시끄러움을 

싫어하지 

않으면 


시끄러운 

가운데도 

고요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실패가 

두렵고 


시끄러움이 

두려워 


아예 

생각을 

기피하거나 


도피행각을

벌인다고 


괴로움을 

면할

수 

없다. 


그것은 

아직도 


이고를 

버리지 

못하여 


반쪽에 

대한 

미련과 

애착을 

놓지 

못한 


이고가 

여전히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고를 

버려야 

거부와 

저항으로 

인한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다. 


이고를 

버리기 

위해서 


이고에 

저항하고 

거부하여서는 


갈등만 

심화되고 


이고만 

강화된다. 


이고의 

문제는 


제 

생각을 

쫓아 


제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들으려고 

함으로서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진실의 

세계를 

분열시키고 

왜곡시킨다는 

사실이다.


이고는 

버릴려고 

해서 

버려지는 

것이 

아니고 


도피한다고 

도피가 

되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이고의 

한계와 

특성을 


관조를 

통해 

철저히 

이해하고 

또 

이해할 

 

이고는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되면 

바라봄,


앎만 

있지 


바라보는 

놈, 


아는 

놈이

없는 

상태가 


현전하게 

(現前) 

된다.


이렇게 

된 

사람이라야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이다.

 

철든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