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8. 도통(道通)이란 무엇입니까?

유종열
2022-05-05
조회수 42



봄88.


도통이란 

(道通) 


무엇입니까? 



여러분! 


도통이란 

들어보셨죠?


그리고 


그런


한두

번 

이상 

사용하셨죠?


그렇다면


도통이란 

무엇입니까?


도통(도무지)

모르겠다고 

하시렵니까?


당연하죠!


도통하지 

못했는데


어찌 


도통을 

알겠습니까?


어느


도반들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도통이란 


"극과 

극이 

통함"이다

라고 


제가 

말하더군요.


그래서 


도통에 

대해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루걸러

오늘 

점심먹고 


컴 

앞에 

앉아 


이렇게 

쓰고 

있네요!


도통이란 


"보는 나"가

"보이는 나"를 


"돌아봄"을 

통해 


하나의 

나로 


합일시킨 

다음 


"바라봄"을 

통해 


나와 

남, 


안과 

밖이 


하나로 

통하도록 

하고 


이윽고


전체적인


"늘봄"의 

안목을 

얻어야 


도를 

통한 

것이지요.


늘봄의 

경지가 

되어야 


상대와 

(相對)

양극에 

(兩極) 


막히지 

않아요. 


도통을 

하지 

못하면 


생각이 

벌이는 


이원성을 

(二元性)


극복하지 

못합니다.


생각의 

노예는


이원성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생각의 

주인이라야


이원성을

벗어납니다.


사람들은 


생각에 

끌려 


"즐겁다 

괴롭다,


좋다 

나쁘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통을 

한 

사람은 


생각을 

자유자재

(自由自在)

할 

수 

있으므로 


괴로움 

가운데서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고 


나쁘다는 

생각이 

들어도 


얼마든지 

좋다는 

생각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도를 

통한 

사람의 

특징은 


양면 

중의 


어느 

한쪽에 


치우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고 


양쪽의 

균형을

잡아

쓴다는 

것이지요.


도통한 

사람의 

의식은 


삶과 

죽음이라는

식으로 


둘로 

보거나


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열이 

치유되었고 


합일이 

되었으므로 


삶과 

죽음은 


나누어지지 

않아 


동시적이고 

통일적인 


하나의 

존재로 


제대로 

보이는 

입니다.


문자를 

쓰면


생사일여

(生死一如)

이지요.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요! 


생사,

(生死)

선악,

(善惡) 

시비,

(是非)

장단,

(長短) 


음양이 

(陰陽)


모습은 

달라도 


마치


내 

왼손,


오른손 

같다니까요! 


내외,

(內外)

상하,

(上下)

좌우가 

(左右)


모두

내 

몸 

아닌 

것이 

없고요. 


이제야

이치를 

알겠다고요?


이치고 

말고


본래 

그렇지요 

뭐!


알고 

보면


도통할

것도 

없어요!


그래도

도통 

모르겠다고요?


모르는

걸 

알잖아요.


도통하기

쉽네요. 


안 

그래요?


그렇지만


죽자고 

돌아보아야겠지요?



-200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