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시간에

지수연
2025-03-10

공부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따라

보니


머리 속 허공안에

대우주가 담기고

대우주를 담은 허공이

내 몸을 품고 있으니


따로 따로 보곤 하던

허공이

하나로 연결이 되니


차갑던 수족에

온기가 퍼지니


마음이 밝고

세상이 화안하고

즐겁다.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날 때마다

하고 

걸을 때도

하고 있다.


차가운 손발을 

따뜻해짐도 신기하고


허공의 안과 밖이

뒤집어 연결된 것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하단전과 

연결된 것이란 건

보지 못했다.


오늘의 낭독

https://voca.ro/1g97pGIZGX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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