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와 하늘

지수연
2024-06-09

정수리와 

외부의 하늘이

연결되어


탁트인 거대한 하늘이

머리에서 

시원하게 펼쳐지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

흔들흔들 거리는 걸

어쩌지 어떡하나

보고 있다가


이 하늘을 모아 

지켜보아야 한다고

의지가 생기어 

보면서

이것이

일심이구나를 

알게되고


일심이

무심의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일심무심의 

텅빔이

나임을

의식하였다. 


오늘의 낭독 https://voca.ro/17cSAi4jnl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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