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늘봄

윤혜남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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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은

몸을 팔아

마음이 주인이 되어,

물질개벽을 이루도록

하늘이 구도를 놓음입니다.


그래도 행복하지 않고,

몸은 아프고

마음은 괴롭습니다.

처절한 삶입니다.


어떻게 해도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놓치고

잃어버린

몸을 늘 돌보아줌이

후천입니다.

몸은 지금여기요, 감각입니다.


억눌린 감각을 살려냄입니다.


잃어버린 몸,

몸을 찾으니,

이 몸을 주재하는 주인을 찾습니다.


몸을 떠나면 귀신이요,

몸을 늘봄하면 사람입니다.


몸을 늘봄,

몸돌아봄이 

후천을 여는

시작이자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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