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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하늘이 내리는 

은밀한 명령이다

양심을 받들여면

자기를 비우고

하늘이 내는 소리를

귀기울여들음이다

양심이 명하면

무조건 따라야한다

양심을 지키는 것은

어길 시 

천벌을 받기때문이 아니고

양심을 따르면

득이 되기때문이 아니다

소아의 최소한의

욕구충족을 무시하고

대아만을 따르는 것도 아니다

소아와 대아가 

하나로 어우러져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룸이다

양심을 따르는 이유는

이해득실을 초월하여

자기를 비우고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

천명이요

천심이요

순수의식이요

봄이기 때문이다

***

하늘이 내리는 은밀한 명령,

대아가 내는 

하늘 소리를 들음이

사람의 천명이다

현실의 삶에서

그렇지 못하여

하늘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고본위로 

자기 잘난 줄 살고 있고

무엇이 잘못인 줄도 잘 모르고산다

그렇기에 

길흉화복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하늘과의 소통이 끊어진

땅의 사람으로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롭게 산다

자기를 비워야

하늘이 내리는 은밀한 명령을 들을텐데

현실의 삶과 타협하고

자기를 바꾸고자하는 의지가 부족하여

되는대로 살고있다

양심의 소리를 듣고

하늘이 명하는대로 살면

천명에 따르는 

천직을 수행하는

하늘 사람이 될 것임을 짐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