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심을 찾은 사람은 인과를 초월한다

정우혁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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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를

감각하는 것에

급급하므로

생각할 여가가 없다


감각의 분상에서는

생각으로 왜라고 따질 겨를이 없다


아파도

아파볼 뿐으로

인과를 따지지않는다


아이구 아이구하다가 그칠 뿐

아픔도 텅비었으며

아프지않음도 텅비었기에


현상이 

변화무쌍한 가운데

텅빈 공간만이 존속하여

지금 여기를 감각할 뿐이다


성소작지나

전생에 대한 업장소멸

감각이 살아있으면

한큐에 감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이 가능한 것도

바탕이 여여한 

감각이 살아있음으로

감각이 먼저이므로

텅빈 늘봄,

감각이 먼저이다


감각이 생각을 이긴 분상,

영적 차원에서는 

인과를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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