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차원으로 들어가기(성리연마)

이일수
2024-10-04


1.  https://voca.ro/1ksSbgf7Q714 

2.  https://voca.ro/1544FFouJua8 


생각으로 

대와 소, 유와 무는 양극단이다.


이를 사유의 차원으로 들어가면

대는 테두리가 없는 것이고,

소는 낱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테두리가 없는 것과 낱이 없는 것은

가만히 보면 내면으로 들여다 보면

테두리가 없다는 것이나 

낱이 없다는 것이 다르면서 다르지 않게 된다.

여기에서

크다 작다는 언어가 사라지고,

텅빈 감각이 크다 작다를 아우른다.


유를 내면으로 들여다 보면 

생각이 있음이고,

무를 내면으로 들여다 보면

생각이 없음이다.

하지만 있음과 없음의 바탕에는 

텅빔이 존재한다. 


있다는 것은 없음이 있기에 있는 것이고,

없다는 것은 아주 없음이 아니고 없음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있다 없다는 언어가 붕괴되고

있다 없다가 하나가 되고, 그 하나마저 텅비어지게 된다.


이렇게

성리연마 

떡주무르듯이 연마하여

천지만물을 내 안에 들여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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